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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 류현진, 다저스 떠나나…"날 인정해주고 전력 좋은 팀 고려"


허무한 류현진 "올 시즌 고생했는데…충분한 결과 안 나왔다"
"2019시즌, 많은 것 기억에 남을 듯"

'이럴 수가'

'이럴 수가'(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9일(현지 시간) 오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 LA 다저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경기. 류현진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워싱턴 내셔널스가 7-3으로 승리하고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2019.10.10 seephoto@yna.co.kr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의 7년 생활을 마감한 류현진(32)은 허무한 감정을 느끼는 듯했다.

류현진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5차전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에서 3-7로 패한 뒤 클럽하우스에서 취재진과 만나 "올 시즌 처음부터 끝까지 매우 고생했는데 무척 아쉽다"며 "모든 선수가 고생했는데 충분한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속상한 듯 인터뷰 내내 낮은 톤으로 답했다.

자유계약(FA)선수가 된 류현진은 "나를 인정해주는 팀과 전력이 좋은 팀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저스를 떠날 수도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음은 류현진과 일문일답.

뷸러 호투에 손뼉 치는 류현진

뷸러 호투에 손뼉 치는 류현진(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9일(현지 시간) 오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가 6회 초 위기를 삼진으로 마무리하자 류현진이 손뼉 치고 있다. 2019.10.10

-- 2019시즌이 끝났다.

▲ 올해 처음부터 끝까지 고생했는데 아쉽게 됐다. 동료 선수들도 고생했는데 충분한 결과가 안 나온 것 같다.

-- 오늘 경기가 다저스에서의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데.

▲ 두고 봐야 할 상황이다. 아직 어떻게 될지 모른다. (FA 계약은) 에이전트와 상의하겠다.

-- FA자격을 얻었다. 가장 고려해야 할 점은.

▲ 잘 모르겠다. (나를) 인정해주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에이전트가 잘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 그동안 선택의 갈림길에서 명분과 실리, 어떤 것을 택했나.

▲ 안 따졌다. (팀이) 나를 생각해주고 있는지를 고려했다.

-- 팀의 전력도 향후 행선지 결정에 중요한 요소인가.

▲ 모든 선수가 생각하는 부분일 것이다.

-- 올 시즌 최고의 정규시즌 성적을 올렸다.

▲ 나뿐만 아니라 선수들 모두 좋은 성적을 거뒀다. 정규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마무리가 생각만큼 안 나왔다. 모든 선수가 (느끼는 감정이) 똑같을 것 같다.

-- 다저스는 정규시즌에서 구단 역사상 최다승을 기록했는데 참담한 결과가 나왔다.

▲ 선수들은 모두 열심히 했다. 운이 따르지 않았다. 선수들은 모두 이기려고 열심히 준비했다.

지인과 인사하는 류현진

지인과 인사하는 류현진(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9일(현지 시간) 오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앞서 류현진이 더그아웃에서 지인과 인사하고 있다. 2019.10.10 seephoto@yna.co.kr

--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은 어떤 차이점이 있나.

▲ 포스트시즌은 단기전이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는 게 다른 것 같다.

-- 다저스와 계약이 만료됐다. 7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게 있다면.

▲ 동료 선수들, 코치진이 생각난다. 어린 선수들은 많이 성장했고, 베테랑들은 잘 버티며 시즌을 치렀다. 다저스가 올 시즌 가을야구를 한 원동력이 된 것 같다.

-- 오늘 경기에서 불펜으로 등판할 계획은 없었나.

▲ (더그아웃에서) 불펜으로 이동 안 했다. 경기 전 데이브 로버츠 감독님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 선발 등판을 준비하라고 지시하셨다.

-- 2019시즌은 어떻게 기억될 것 같나.

▲ 많은 부분이 기억날 것 같다. 투·타 모두 기억에 많이 남는 시즌이 될 것 같다.

'이럴 수가'

'이럴 수가'(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9일(현지 시간) 오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 LA 다저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경기 류현진을 비롯한 다저스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7-3으로 승리한 워싱턴 내셔널스가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2019.10.10 seephoto@yna.co.kr

-- 향후 일정은.

▲ 생각 안 해봤다.

-- 사이영상 후보에 들면 현지 미디어 활동을 해야 하는데.

▲ 잘 모르겠다.

-- 한국으론 언제 돌아가나.

▲ 돌아가는데 언제 갈지는 모르겠다. 계획된 게 없다.

cycle@yna.co.kr

<연합뉴스>2019/10/10 15:0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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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9-10-10 21:52:54     ▷작성자 : ■ SINCE-1999-신문-■ OTOT-오티오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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