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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태권도가 '한류의 원조'였다고? [메치기, 굳히기, 누르기, 꺾기 등의 기술을 사용하며, 꺾기에서는 팔꿈치, 허리, 무릎 등의 관절과 정강이의 압박에 의한 고통 주기 등

[오늘은] 태권도가 '한류의 원조'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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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태권도가 '한류의 원조'였다고? - 9

(서울=연합뉴스) 태권도(跆拳道)는 우리나라 전통 무예를 바탕으로 하는 운동인데요.

손과 발 등을 이용해 차기, 지르기, 막기 따위의 기술을 구사하면서 공격과 방어를 하죠.

'태'(跆)는 발로 뛰고 차는 것을, '권'(拳)은 주먹을, '도'(道)는 철학적인 태도 및 생활방식을 뜻합니다.

오늘은 우리나라의 국기(國技)인 태권도의 날입니다.

1994년 오늘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계태권도연맹(WT)이 2006년 제정했죠.

◇ 태권도가 '한류의 원조'였다고?

지금 한류는 보통 K팝이나 K영화, K드라마를 말하는데요. '한류의 원조'가 태권도였다는 사실은 아셨나요?

1960∼1970년대 세계 곳곳에 나가 있던 태권도 사범들은 미주와 유럽, 아프리카 오지에까지 태권도를 전파했죠.

베트남전 때는 병사들이 월남으로 파병되면서 미군과 월남군에게 태권도를 호신술로 전수하기도 했습니다.

◇ 전 세계 태권도 인구 얼마나 될까?

태권도 세계화는 1973년 당시 김운용 대한태권도협회장 주도로 세계태권도연맹(WTF)이 출범하면서 본격화했는데요.

1988년 서울 올림픽 때 시범 종목으로 처음 선보이면서 세계인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죠.

세계태권도연맹 가입국은 210개국에 달하는데요. 현재 전 세계 1억 명 이상이 태권도를 수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태권도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경기가 치러지고 있는데요. 오는 2024년 파리 올림픽, 2028년 LA 올림픽에서도 정식종목으로 채택됐죠.

◇ 각국을 대표하는 무예 뭐 있지?

일본에는 오키나와 류큐 왕국에서 기원했다는 가라테가 있습니다.

일본이 1879년 류큐 왕국을 병합하면서 일본 전역에 알려졌고, 제2차 세계대전 후 전 세계로 확산했죠.

가라테는 '비어 있다'는 뜻의 '가라'(空)와 '손'을 가리키는 '테'(手)가 결합한 합성어인데요.

태권도와 마찬가지로 손과 발을 모두 쓰지만, 어원에서 엿볼 수 있듯 손을 쓰는 비율이 더 높죠.

중국을 대표하는 우슈는 '무술'(武術)을 중국어로 발음한 것인데요. 중국 무술의 역사는 수천 년을 거슬러 오르죠.

우슈에는 움직임이 화려한 장권(長拳)과 이보다 덜 화려한 남권(南拳), 호신용 권법인 태극권(太極拳), 도술(刀術)과 검술(劍術), 곤술(棍術)과 창술(槍術) 등이 있습니다.

태국에는 1천 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무에타이가 있습니다.

태국 영화 '옹박'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토니 자가 화려한 무에타이 기술을 선보이며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죠.

무에타이는 태국이 외세의 지배를 받지 않게 도와준 호국 무술인데요. 원래 적을 죽이기 위한 살상기술이었으나, 현재는 스포츠 방식의 무예가 됐죠.

손과 발, 무릎과 팔꿈치 등 전신을 타격 도구로 사용하는데요. 전통적으로 머리를 건드리면 영혼이 빠져나간다고 해 머리 타격은 금지한다고 해요.

러시아에는 삼보가 있는데요. 무기를 소지하지 않은 호신술을 뜻합니다.

메치기, 굳히기, 누르기, 꺾기 등의 기술을 사용하며, 꺾기에서는 팔꿈치, 허리, 무릎 등의 관절과 정강이의 압박에 의한 고통 주기 등이 허용된다네요.

임동근 기자 장진아 인턴기자

dklim@yna.co.kr

ㅡ[연합뉴스]ㅡ2022.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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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태권도가 '한류의 원조'였다고?

ㅡ[연합뉴스]ㅡ2022.09.06ㅡCopyrights(c)- OTOT-오티오티, 신문" 무단, 전재 배포 금지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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