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모든 아름다움은 이미 때 묻은 것![[반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https://img8.yna.co.kr/etc/inner/KR/2024/12/12/AKR20241212159800005_01_i_P4.jpg)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 모든 아름다움은 이미 때 묻은 것 = 레슬리 제이미슨 지음. 송섬별 옮김. "배고플 때 장 보러 가면 안 된다는 걸 다들 안다……때로 내 야심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곳에서 허기를 채우지 못했으므로, 전부를 원했다." 글쓰기에 대한 야망을 지닌 저자가 이혼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소회를 담은 에세이다. 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양가적인 감정과 글쓰기에 대한 야망, 그리고 이성에 대한 사랑이 식어가는 과정을 담았다. 저자는 이혼남과 결혼해 아이를 낳았다. 처음에는 행복했다. 하지만 아기를 키우면서 둘은 다투게 됐고, 그 과정에서 남편의 폭력적인 성향을 목도했다. 이혼 후 저자는 어머니의 도움을 받으며 아이를 키워나간다. 피곤이 그림자처럼 저자를 따라다녔다. 글쓰기에 집중할 육체적 정신적 상황이 도저히 되지 않았다. 책은 엄마이자 글 쓰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고단함에 대해 말하면서도 아이를 향한 지독한 사랑도 함께 드러낸다. 반비. 316쪽. ![[추수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https://img7.yna.co.kr/etc/inner/KR/2024/12/12/AKR20241212159800005_02_i_P4.jpg)
▲ 사소한 불행에 인생을 내어주지 마라 = 요한 크라우네스 지음. 이상희 옮김. 예측 불가능하고 불안한 삶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내면의 힘을 기르는 52개의 스토아 철학 이야기를 소개한 책이다. 아우렐리우스, 세네카, 에픽테토스 등 유명한 스토아 철학자들의 지혜를 매주 1편씩 읽을 수 있도록 간결한 일화와 해설로 요약했다. "한 번의 성공이나 실패로 인생이 좌우되지 않는다", "장애물이 곧 길이다"처럼 오랜 지혜를 길어 올린 문장들이 시선을 끈다. 추수밭. 304쪽. ![[한국경제신문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https://img6.yna.co.kr/etc/inner/KR/2024/12/12/AKR20241212159800005_03_i_P4.jpg)
▲ 이코노미스트 2025 세계대전망 = 이코노미스트 지음. 이고운·이유정·전예진 옮김. 영국의 권위 있는 경제 주간 '이코노미스트'가 관측한 내년 전망을 소개한 책. 저자들은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하는 내년은 소란스러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미국과 중국 간의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아프리카의 무정부 혼란이 확대되며 국제법 준수가 쇠퇴하는 등 격변이 일어날 가능성도 크다고 예측한다. 한국경제신문. 416쪽. buff27@yna.co.kr ㅡ[연합뉴스]ㅡ202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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