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 이미 우리 생활의 중심에 자리잡고, 실감하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모든 미디어를 포괄하는 멀티미디어로써 인터넷은 한국의 정치커뮤니케이션 방식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특히 지난 2002년 16대 대선을 기점으로 인터넷언론은 정치 및 선거환경에서 참여민주주의의 새로운 장을 열어 놓았습니다.
정치와 선거영역에서 인터넷언론의 급격한 영향력 증대는 무한히 자유로울 수 있는 인터넷매체의 특성에 기인합니다.
그러나 모든 자유가 책임을 동반하듯이, 공정성이 담보되어야 할 선거보도에 있어 언론의 공적 책임은 인터넷언론이라도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공직선거법에 의해 설치, 운영되고 있는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는 인터넷언론의 선거보도 공정성을 유지하고,
불공정한 선거보도로 인해 피해를 입은 정당이나 후보자들을 신속하게 구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터넷언론 발전의 밑거름이 되고자 다양한 연구활동도 함께 수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는
언론의 자유와 공정선거보도의 책임이라는 두 가지 핵심명제를 인터넷언론사들이 적절히 조화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가 보다 깨끗한 정치와 선거환경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길잡이로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위원장여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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